어제오늘 동해안에 비 소식 들으면서 태풍 찬홈 검색해보신 분들 많으실 거예요.
8월 초부터 태풍이 연달아 발생하더니 결국 15호 찬홈이 일본을 관통하면서 우리나라 날씨까지 흔들어 놨거든요.

오늘(8월 12일) 기준으로 찬홈은 이미 열대저압부로 약화되는 단계에 들어섰어요.
그동안 나온 예상경로와 실제 진행 상황, 그리고 한국·부산에 미친 영향까지 지금까지 확인된 사실만 정리해볼게요.
15호 태풍 찬홈, 지금 위치는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8월 12일 오전 9시 기준 찬홈은 효고현 도요오카시 북동쪽 약 60㎞ 떨어진 동해상에 있어요.
시속 35㎞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 중이고요.
이때 중심기압은 998hPa, 최대풍속은 초속 18m로 발표됐습니다.
상륙 초기보다는 세력이 확연히 꺾인 상태예요.
찬홈은 8월 12일 오전 9시 일본 오사카 북쪽 약 14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된 데 이어, 오후 3시에는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습니다.
일본 동쪽에서 접근해 서쪽으로 - 이례적인 진로
보통 일본에 오는 태풍은 남쪽이나 남서쪽 바다에서 올라와 북동쪽으로 빠져나가는 게 일반적이에요.
그런데 찬홈은 일본 동쪽 먼바다에서 접근해 서쪽으로 이동하는, 흔치 않은 경로를 탔습니다.
일본 열도 북쪽에 자리 잡은 고기압이 진로를 서쪽으로 밀어낸 게 원인으로 꼽혀요.
11일 밤 도쿄가 있는 간토 지방에 상륙한 뒤 혼슈를 가로질러 서쪽으로 이동했고, 12일에는 서일본을 지나 동해로 빠져나갔습니다.

일본이 입은 피해 - 공항 결항에 정전까지
찬홈이 도쿄 인근을 지나가면서 하네다·나리타 공항에서 항공편 결항이 이어졌어요.
수도권 전체로는 항공기 67편이 결항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풍으로 지붕이 날아가는 피해도 있었고요. 이번 태풍으로 4명이 다치고 3480가구가 정전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해요.
| 12일 9시 위치 | 효고현 도요오카시 북동쪽 약 60㎞ 동해상 |
|---|---|
| 이동 속도 | 시속 약 35㎞ (서진) |
| 중심기압 | 998hPa |
| 최대풍속 | 초속 18m |
| 일본 상륙 | 11일 밤 간토(도쿄 인근) |
| 일본 피해 | 4명 부상, 3480가구 정전, 항공기 67편 결항 |
찬홈, 한국·부산엔 직접 영향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찬홈이 한반도에 직접 상륙하지는 않았어요. 다만 태풍이 몰고 온 동풍 때문에 간접적인 영향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동풍이 태백산맥에 부딪히면서 동해안에는 비와 강한 바람이 나타났어요.
반대로 산맥을 넘어가는 공기는 고온건조해지면서 영서 등 서쪽 지역 기온을 오히려 끌어올리는 현상도 함께 나타났습니다.
12일 아침 예보를 보면 서울 22도, 대구 20도, 대전·춘천은 19도까지 떨어졌어요.
12~14일에는 동해안 중심으로 비와 강한 바람이 이어질 전망이라 부산·울산 등 동해안권은 우산과 강풍 대비를 해두는 게 좋겠습니다.

태풍 찬홈, 이름에 담긴 뜻
'찬홈(Chan-hom)'은 라오스가 제출한 이름으로, 현지에서 자라는 나무의 한 종류를 뜻한다고 해요.
태풍 이름은 태풍위원회에 속한 14개 회원국이 미리 정해둔 명칭 목록 순서대로 순차적으로 붙여집니다.
통상 남쪽에서 올라와 북동쪽으로 빠지는 일본 태풍과 달리, 찬홈은 동쪽에서 접근해 서쪽으로 이동하는 보기 드문 경로로 이동했습니다.
- Q. 태풍 찬홈, 한국에 상륙하나요?
- 직접 상륙은 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열도를 관통한 뒤 12일 서일본 부근 동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고, 이후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어요.
- Q. 부산은 영향 없나요?
- 태풍 중심이 부산을 직접 지나가지는 않지만,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 지역에 비와 강한 바람이 나타날 수 있어 12~14일 사이 날씨 확인이 필요해요.
- Q. 태풍 찬홈 이름 뜻은?
- 라오스가 제출한 이름으로 현지에 자라는 나무의 한 종류를 뜻합니다. 태풍위원회 14개국이 정해둔 순번에 따라 이번 15호에 붙여졌어요.
- Q. 찬홈 때문에 더 더워지는 지역도 있나요?
- 네.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건조해지는 푄 현상으로 영서 등 서쪽 지역은 오히려 기온이 오를 수 있습니다.
- Q. 예상 경로가 또 바뀔 수 있나요?
- 찬홈은 이미 열대저압부·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된 단계라 큰 진로 변화 가능성은 낮지만, 잔여 수증기의 이동에 따라 지역별 강수는 달라질 수 있어 최신 기상청 발표를 확인하는 게 좋아요.
정리하면 찬홈은 이례적으로 동쪽에서 접근해 서쪽으로 이동하며 일본 간토 지방을 강타하고, 12일 서일본 부근에서 세력을 다했어요.
한국은 직접 상륙은 피했지만 동해안 비바람과 서쪽 지역 고온 두 가지 영향을 동시에 받고 있는 셈이에요.
동해안 나들이나 부산·울산 쪽 일정이 있다면 12~14일 강수·강풍 예보를 한 번 더 확인해보세요.
태풍 소식은 시시각각 바뀌니 기상청 최신 발표로 마무리 체크하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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